Saturday, June 27, 2009

















Saturday, June 13, 2009

환이,
안녕. 여기에다가 이렇게 편지써도 되려나? 그냥 많은 생각들이 있는데 '나중에 언제' 라고 하면서 스쳐지나가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생겨서 이젠 꾀나 될것 같아.
이렇게 또 돌아서서 뭔가 정리하려 하면 어디서 시작해야하는건지 꼭 전달할 필요는 있는 것들인지, 등등 그런 이유들만 가득차게 되기도 한다.
나랑 마음 따뜻하게 (아님 지금 여름이니 마음 시원하게...) 그냥 만나서 아님 전화로든 편안하게 가벼운 마음 웃음으로 두리둥실 날아가게 만들고 또 무거운 마음이면 그 무게 조금 덜고 싶은 그런 생각일거라 생각해.. 그리고 그게 잘 되지 않을때 오빠 속상해서 그점 안쓰러워. 
없는 일을 일부러 악을쓰고 만들고 만들고 싶어서 이루어지는 상황은 아니야.
오직 피곤하고 지친 오빠일텐데 그런 사람한테 우리 상황이 또는 내가 더 버거운 존재가 되는건 미안해. 
내가 마냥 김경환의 존재를 옆에 느끼고 필요할때, 그냥 감정적으로 지쳐있을때 오빠는 이론적인 설명을 원하고 상황을 살피는게 우선이고 그게 순수히 이루어 지지않을때 그걸 우선 화 나 짜증으로 나타날때 난 그 점이 섭섭해. 오빠에게 나의 지친 모습은 보이지 않는게 낫다, 내가 누군가 필요할때 찾아갈 사람은 김경환이 아니다.. 그런 생각하게되. 하지만 우선 내가 가장 먼저 달려가 포근한 안정을 찾고싶은 사람은 김경환이야. 
하지만 또 오빠와 가진 시간에서 벗어나야할 시기가 올때 그런 포근했던 마음이 나와 함께 남아 있지않고 육체적으로 오빠랑 헤어지는 시간에 내 자신이 허무함으로 가득차고 또다시 절망이든 뭐든 그런 감정에 다시 빠지는 일이 쉽상이야. 뉴욕에 있을때 그건 훨씬 심했어. 겨울까지는. 그리고 지금 다시 그런 나를 자꾸 보게 돼. 그런 마음으론 오빠와의 관계에대한 많은 불안함이 생겨. 오빠에대한 불만이나 그런게 다가 아니라, 그보다 더 큰건 내가 오빠를 생각하는 관계, 내가 우리관계를 생각하고있는 그런 방식.. 그런것들에드는 우려? 라고 하나.. 
나를 더 믿고 확신해야겠어. 내가 '이건 아니다' 싶은건 정확히, 결정 판단 하고 믿고 밀고 나가야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돼. 
내가 오빠에게 하는 모습을 생각해볼께. 오빠에 대한 마음, 행동. 나의 어리석음이나 내가 보지못하고 있는 나 스스로의 모습, 꼭 지적해주길 바래. 
나는 언니랑 싸울때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느낀게, 언니를 항상 24/7 비디오 테입을 찍고 목소리 녹음을 하고 싶다는 점이였어. 그런걸 언니가 나한테 뭐라할때 꼭 틀어주고 싶었어. '당신도 이래. 왜 나한텐 그러지 말라는거야?' 또는 '나한테 이런걸 요구 했었으면서 지금 그쪽은 왜 안 그래?' 
근데 오빠한테는 그만큼 매번은 아니지만 종종 이런생각이 들게해. 
나는 생각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데, 나는 지금 어떤 것에 대해 줄줄이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오빠가 내 앞에서 눈 부리부리 뜨고 또 열리지 않는 내 입앞에서 날 얘기 못하지 않게 한적들.. 물론 오빠가 직접적으로 협박을 했다는건 아니야. 하지만 간접적으로. 나의 잘못일지도 몰라. 내 못난 탓에. 이걸 내 다른 의견에 불구하고 말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기다릴수 없다. 날 신뢰할수 없다, 날 참을수 없다. 이런생각들로 내 뜻을 마저하고 말을 꺼내고 한게 한두번이 아닌데.. 
글쎄, 그게 상황 상황 다 다른가? 
가끔 오빠가 이 관계의 dictator 라고 생각들어. 
나는 올바르게 내 뜻을 잘 전하지 못하는 탓이 크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가 원하는 뜻을 전하기는 커녕 엉키기만하고 나는 나스스로를 나무라게 돼. 그러면서 내가 원하는것, 내가 느끼는것, 내가 불만인것들을 전하지못하고 삼키거나 잘못 전달하거나 밍숭맹숭 얼버무리게 되는게 쉽상인거 같아. 근데 이건 우리 둘 이라는 두 사람이 모여서 끼여져 맞춰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도 봐. 어떤 선천적인...저번에 말했듯이 오빠는 dominant, 난 뭐였는지 기억안나고 -_-. 
지금 이 메세지는 나 스스로에 대한 reflection 이나 반성은 없어. 그런것도 동시에하면 다 내 탓으로 만들기 바빠지고 또 아무말 안하게 돼. 그래서 섭섭하거나 부당하다는 점들.. 분명히 있을꺼야.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얘기해줬으면 바래. 나도 나중에 다시 내가 써 놓은것들 보면서 바보, 저런 생각은 왜 했어, 저걸 왜 말까지 했어. 이럴수 있을거야. 그럼 이만 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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