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2, 2009

오빠에게,
깨자마자 샤워를했어. 8시쯤에도 깨긴했었지만 계속 자서 9시 반쯤 일어났어. 보통때보다의 서두른 샤워를 끝냈어. 빨리 이메일을 쓰고 싶다는생각에. 그리고 컴퓨터를 켰는데 블로그 글을 먼저 읽었어. 노래도 듣고 가사도 읽었어. 
저사람이 말하는것과 비슷하게 항상 내가 어떤말을 하는 경우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둘의 사이라서 그 말이 삭제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 같이 밥을 먹고 오빠가 밥을 사줬을때 고마워, 어제도 나때문에 맨하탄도 두번왔다가게되고 내 친구와 친구동생과도 만나주고 고마웠는데. 추운날씨에 왔다갔다 미안했는데. 그런마음들이 솔직히 뒤돌아봤을때 아차 하며 떠오르기도 하고, 어쩔땐 아 나중에 전해줘야지 하며 지나치기도 하고 그래. 그게 뭐 그리 특별한거라고 예쁜 카드를 쓸일이 있을때 아님 긴긴 센티한 편지를 쓸때를 위해 남길거라고..;; 
내가 깨서 하고싶었던말들 할께.
어젯밤에 미안한마음 보단 왜 이러지 그런 생각이 앞섰었어. 오빠가 잘자라는 인사전에 한 마지막말 듣기 전까지는. 그때 벌컥 그 마음이 그려지면서 그 상황이 그려지면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고 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어. 자존심이었어. 오빠가 그리도 삐질일인가 모르고 있던 참에 오빠가 날 밝켜주니 쉽게 미안하다는말 표현하지 못했어. 그리고 그때 그상황에서 미안하다는 말이 나왔을때 얼마나 오빠가 받아줄지, 그건 내가 내편에서 여유있게 걱정할 부분이 아닌데 욕심내서 내가 배부르게 그 것까지 고려하고 챙겼었네. 미안할땐 미안하다고, 고마울땐 고맙다고 우리가 몸을 벗어나선 서로에게 하나인듯 서로에대한 감정들 생각들 솔직히 전해주고 오빠가 말하듯이 당당한게 당연한데.. 왜 우리 사이에 벽을 쌓는 상황을 만들었는지, 미안해. 
어제 오빠 나가는 모습 보기싫어서 등돌아서 이불을 덮어씌운뒤 오빠 소리 기다리던 참에 잠이 들었어. 새벽에 깨서 허둥지둥 어찌됀 상황인가 하다가 전화기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가방뒤지고 바닦에 떨어진 전화기를 보니 전원이 꺼져있더라.. 충전해서 보니 6시좀 넘었던거 같아. 오빠한테 전화하는데 받지않고. 걱정이됐나, 겁이났나.. 오빠가 받고나선 반가웠어. 그리고 오빠가 무지하게 내 옆에 있길 바라는 마음이 벌컥 들었는데, 내가 이렇게 자고있는 오빠 옆에 있을수 있는 그나마 얼마남지 않은 밤에 왜 내가 그랬을까 후회막심 -_-;; 오빠를 내 옆에 바라는 철없는 욕심이긴 하지만 그랬어.. 그리고 8시쯤 살짝 깨었을땐 또 하루가 시작하는구나... 더 잤어 우웩.. 
오빠의 포스팅과 같이 오늘 10시반 클래스 있다는 소식도 왔어. 그래서 이제 옷입고 가야돼. 방금 오빠 전화 끊었어. 곧 전화할께, 같이 있고 싶은 내 사랑. 아직 더 못한말도 있어.. 나중에 할께. 안녕 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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